與 대선주자, 코로나 수난시대…이낙연·정세균 일정 취소
안규백 확진 소식에 비상…李·丁, 코로나 검사
이재명, 4차례나 자가격리…3번 코로나 검사 받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방역 소독이 실시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대표실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오전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이날 송 대표의 모든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2021.06.11. [email protected]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모두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과 지난 7일 열린 K-안보포럼에서 만났다.
안 의 원의 확진 소식에 이 전 대표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표시절부터 코로나로 홍역을 치렀다. 검사만 이번이 8번째다. 이전까지 총 7차례(1·2차 검사 포함)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이뤄지는 자가격리를 3번이나 경험했다.
'정세균 캠프'도 안 의원 확진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정 전 총리는 안 의원과 지난 9일 동선이 겹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 전 총리가 참석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동행했다.
안 의원은 10일에는 정 전 총리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회의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상태였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우선 대선캠프가 차려진 사무실은 이날 하루 폐쇄했다.
코로나 여파는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 지사는 네 차례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의전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의심돼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12월에 이어 지난달 14일에도 세 번의 자가격리를 경험했고 당시에는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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