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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기습시위' 본격 수사…채증자료 분석

등록 2021.07.04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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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수사부장 본부장으로 52명 규모 편성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확보한 채증자료 분석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지난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2021.07.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지난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2021.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채증자료를 분석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민주노총 집회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편성했다.

특수본은 수사 대상을 가려내기 위해 전날 있었던 전국노동자대회 현장에서 확보한 채증자료를 분석 중이다. 또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참가자 1명은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주노총은 전날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차벽을 치고 검문을 강화하자 오후 1시께 종로구 일대로 집결 장소를 변경했다.

이들은 주최 측 추산으로 약 8000여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비정규직 철폐하라', '구조조정 중단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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