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문 대통령 방일 협의 일방적 유출" 유감
"이런 태도 지속되면 양측 협의 지속 어렵다" 경고
"일본측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당부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 발언하고 있다. 2021.07.09. [email protected]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오후 "양국 외교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의 입장과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도쿄도 긴급사태 선언 발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7.09.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도쿄 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협의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특히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 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올림픽 오륜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은 긴급사태 선언 아래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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