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 23.1%…"접종 받아달라"
18일까지 예약 받아
2차 접종률은 99.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맞은 뒤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해당하는 60~74세 중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추가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률이 2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당국은 60~74세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차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미접종자 153만여명 중 예약자는 35만여명으로, 예약률은 23.1%로 나타났다.
예약은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이 대상의 접종은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권 제2부본부장은 "예약 이력이 없거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연령층은 사전예약을 하거나 예방접종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접종을 받길 다시 한 번 더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60~74세 2차 접종에서는 예약 인원 103만여명 중 102만여명이 접종해 접종률 99.3%를 나타냈다.
60~74세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05%로,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 0.58%보다 더 낮았다.
권 제2부본부장은 "델타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차접 종을 마친 모든 사람들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등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2차 접종 기간에 접종을 완료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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