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로' 아프간인 378명, 軍수송기 타고 한국 왔다
아프간 특별공로자 378명 도착…영유아도 다수
군 수송기 3대 급파…아프간서 파키스탄 이송
공항서 코로나19 검사…14일간 자가격리 방침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앞서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 391명 중 378명이 군 수송기 1대(KC330)에 탑승해 이날 새벽 4시53분(한국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약 12시만인 같은날 오후 4시2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수송기에 탑승하지 못한 13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른 수송기를 타고 입국할 예정이다. 출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 가족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수년간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일한 직원 및 그 가족들이다. 이 중 5세 미만의 영유아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 가족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해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인천공항과 방역당국은 이들 조력자들이 입국하는 즉시 코로나19의 검사후 14일간 격리시킬 예정이다. 이들이 분쟁 지역에서 긴급 이송되는 만큼 PCR 음성확인서 제출 없이 입국하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 격리되며 국내 접촉은 차단된다. 검사결과를 받는대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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