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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고발사주 제2의 국정농단, 특검과 국정조사해야”

등록 2021.09.10 1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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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정 중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유착관계 정황 드러나

당 지도부 특검 추진 등 본격 검토할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대선 경선을 위해 전북 방문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며 “최순실 국정농단처럼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급히 찾아 “충격과 분노를 급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검찰과 국민의힘의 유착관계 정황이 드러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검사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개입 정황도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향한 고발장 초안의 출처가 국민의힘 검사 출신 국회의원실로 밝혀진 국민의힘 공식 계통에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추진해야 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사의 주체는 범죄혐의에 따라 공수처, 검찰, 경찰이 맡는데 이번 고발 사주 의혹은 세 가지 모든 범죄가 적용될 수 있는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며 “오늘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직권남용 혐의에 국한될 수 있는만큼 종합적인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또 “현재 대검에서 진행되는 진상조사를 마무리 짓고 국회 법사위에 보고해야 한다”며 “여야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0. pmkeul@newsis.com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강한 어조의 경고를 날렸다.

이 후보는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적폐가 적폐를 수사하는 꼴이자 법치 모독, 국민 배반이다”라며 “국민을 겁박하는 조폭 언어를 중단할 것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자세로 진상규명에 협조하라”고 일침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셀프조사를 한다”고 비판하며 국정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낙연 후보는 “발뺌과 셀프 조사 의사 의향을 듣고 제동을 걸기 위해 긴급하게 찾았다”라며 “이에대해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본격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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