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젤렌스키 응원…정부, 대러 제재 적극 동참하라"
"키예프서 책임을 다하는 젤렌스키…자유의 가치 깨달아"
[키예프=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는 응하겠지만, 침공 무대를 제공한 벨라루스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2.2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의 글로벌비전위원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젤렌스키 대통령 폄훼 논란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글로벌비전위원회는 이날 "목숨을 걸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결사 항전의 의지로 러시아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결기를 보며 인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고 했다.
위원회는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글로벌비전위원회는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가시화됐을 때도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다' 운운하며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니, 전면 침공 이후에도 '제재에 동참하겠다'라는 말만 있을 뿐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금지 제재에 동참한 32개국 명단에서도 대한민국은 빠져있다"며 "민주당 정부의 늑장 동참,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 국가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 있다는 국내외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민주국가로서의 마땅한 의무"라며 "국제사회 제재 동참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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