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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지도부 책임론에 "지선 이후로…공천권만 외부인사에"

등록 2022.03.10 14:42:40수정 2022.03.10 1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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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혼란 막고 국민에게 반성하는 모습 보이는 게 먼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해 "당장 대선 패배와 관련해 지도부의 책임, 마땅히 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무조건 내려놓는 게 능사겠느냐"고 지방선거를 치르고 난 뒤 책임을 묻는 것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송영길 대표를 편들거나 두둔할 생각이 전혀 없다. 오직 당의 혼란을 막고 당을 신속히 추스려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제1안은 대선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의 책임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되, 지방선거 공천권이 문제라면 외부 영입인사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안"이라며 "당의 안정을 기하면서도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공평무사하게 공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같은 안에 합의가 어렵다면 제2안으로 대선 패배에 직접적 책임이 없는, 비상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외부인사 중심의 비대위를 구성해 당 개혁과 공천 혁명의 전권을 위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게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결정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일단 결정되면 선거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단결과 혁신의 정신으로 최대한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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