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이후 우크라서 민간인 2400명 이상 사상" 유엔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 어린이 115명 사망 추정
[키이우=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한 남성이 포격으로 파괴된 쇼핑센터 건물 잔해 인근을 걷고 있다. 2022.03.21.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20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총 925명이 사망하고 1496명이 다치는 등 242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 925명 중 183명은 남성, 137명은 여성, 소년·소녀 36명에 39명이 어린이다. 성별 불상 성인 530명이 포함됐다. 부상자 중 163명이 남성, 124명이 여성, 소년·소녀 39명, 어린이가 60명에 성별 불상 성인이 1110명이다.
러시아가 독립을 일방 인정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사망 256명에 부상 761명 등 총 10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 통제 지역 사상자가 772명, 자칭 공화국 세력 통제 지역 사상자가 245명이다.
이 밖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인근 지역,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헤르손,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오데사, 수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토미르 등에서 총 669명 사망에 735명 부상 등 140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상 대부분은 포격과 다연장로켓포 시스템, 미사일, 공습 등 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폭발 무기 때문이다. OHCHR은 마리우폴 등 전투가 이어지고 보고가 지연되는 지역이 있는 만큼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으리라 본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어린이 115명이 사망했고 148명 이상이 다쳤다고 봤다. 하르키우에서는 경찰 당국 추정 20일 오후 6시까지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민간인 27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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