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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휴전만으로 러시아 제재 철회 못해…경로 완전 바꿔야"

등록 2022.03.30 01:46:14수정 2022.03.30 0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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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추가 경제 조치·우크라 군사 지원으로 푸틴 압박 강화"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하원에서 총리 질의응답 중 발언하고 있다. 2022.03.24.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하원에서 총리 질의응답 중 발언하고 있다.  2022.03.2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만으로는 러시아 제재를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텔레그레프,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는 휴전만으로는 러시아에 대한 영국의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러시아가 완전히 경로를 바꾸도록 추가적인 경제 조치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통해 푸틴(러시아 대통령)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제대로 진군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더 큰 피해를 입히려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앞장서서 대러 제재를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에는 미사일 등 무기와 자금을 대거 지원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존슨 총리는 반러시아 경기에서 가장 적극적인 참가자"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존슨 총리가 다른 어떤 나라 정상들보다도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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