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와 협상 진전…푸틴·젤렌스키 회동 가능성"
우크라 협상 대표단 "러, 중립국화 국민 투표에 동의"
"터키서 푸틴·젤렌스키 회담 가능성 높다…날짜 미정"
[이스탄불=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3월3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3월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5차평화협상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대통령. 2022,04,0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CNN,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우크라이나 TV 채널을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측의 여러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이 크름반도 문제를 제외한 모든 입장을 수용한다는 공식 답변을 구두로 내놓았다"며 "서면으로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에 대한 국민 투표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반대표를 던지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전쟁 상태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이 터키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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