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키이우 인근에 있던 러 병력 3분의 2 다른 곳 이동"
"재정비 마친 뒤 우크라 돈바스 배치 전망"
[부차=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Bucha)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잔해 사이를 살피며 지나고 있다. 2022.04.04.
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는 "(키이우 주변에 있던) 러시아 병력은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벨라루스에 집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군이 병력 보강 등 재정비를 마친 뒤 전투를 위해 우크라이나로 다시 보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고위관리는 재정비를 하고 병력을 충원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배치돼 전투를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고위관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장악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오히려 헤르손을 방어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리는 러사아 폭격기들이 하루에 200회 이상 출격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공습은 동부 전선 전략적 요충지인 이지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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