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기 아직불안"…학생들 대부분 착용·턱스크도 교문서 재착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2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 교문에서 일명 '턱스크'를 한채 등교했던 학생들이 마스크를 다시 쓰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2일 오전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첫날임에도 학생들 대부분은 평소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했다.
의무 착용이 해제돼 마스크를 벗고 등교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KF-94 마스크'를 코까지 덮은 채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는 학교 앞에서 자녀의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하며 야외 수업에서도 벗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고학년 중 일부는 친구들과 등교하며 일명 '턱스크'를 하기도 했지만 교문 앞에서는 교사의 지시에 따라 코까지 올려 쓴 뒤 교실로 들어갔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2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한 학부모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도 아직은 불안해 착용한 채 등교시켰다"며 "아직은 마스크 벗는 것이 시기상조인 듯 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생활이어서 등교할 때 벗어도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당분간은 착용 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턱스크'를 한 채 등교한 학생은 "부모님께 마스크 벗고 등교하고 싶다고 했는데 코로나19에 감염 될 수 있다며 벗지 못하게 했다"며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에 엄마에게 마스크를 목에 걸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2일 오전 광주 남구 한 건물 앞에서 회사원이 일명 '턱스크'를 한 채 출근을 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실외로 분류되는 공간이라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스포츠 경기장, 공연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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