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겼던 외국인 제주 단체관광 재개…"무격리·무비자"
관광공사·제주도, 178명 태국관광객 환영행사
국내 지방국제공항 활용 외국인관광객 유치시동
3일 오전 방콕에서 출발한 178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제주로 도착했다. 2022.006.03.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끊어졌던 외국인 제주 단체관광이 다시 시작됐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방콕에서 출발한 178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재개된 제주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입국했다.
관광객은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별도 격리 없이 제주도 관광을 즐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방공항 국제선을 이용해 입국할 경우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김포·대구·양양 등 지방 국제공항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은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또 제주지역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10선 소개 자료와 개인위생 가이드라인 안내문, 웰컴키트를 배포했다.
공사는 지방공항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올해 주요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9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등과 함께 ▲지방공항 입국객 환대행사·프로모션 ▲지방공항 해외 노선 확충·홍보마케팅 지원 ▲방한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 ▲지방공항 방한 여행상품 공모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한국관광 해외홍보영상 등 홍보 콘텐츠를 항공사에 제공해 지역관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향후 지역에서 열리는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은 "더 많은 외래관광객들이 지방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구석구석 진정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항공업계,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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