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 대비하자"…관악구, 현장실행 훈련 실시
주민 대피·고립자 구조훈련 등
[서울=뉴시스]서울 관악구는 풍수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현장실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06.16. (사진 = 관악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관악구는 풍수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현장실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구에서 관할하고 있는 별빛내린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을 가정해 관악교에서 주민대피 방송 및 진입로 차단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훈련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집중 강우 시 빠르게 불어나는 별빛내린천의 특성상 고립자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관악소방서 협조 하에 구조 차량 및 응급차량을 활용해 고립자 구조를 실시했다.
구조 훈련 후엔 침수피해 대비를 위해 양수기 훈련을 실시했다. 양수기 시운전 교육 및 실습을 통해 각 동의 수방담당 및 주민들이 침수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훈련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침수 취약가구 돌봄서비스 ▲풍수해 대비 교육 및 홍보 ▲민·관 합동순찰단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등을 실시해 선제적인 재난대비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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