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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연구팀, '양자기술협력사업' 양자컴퓨팅 분야 선정

등록 2022.09.28 1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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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화여자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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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최태영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양자기술협력사업' 양자컴퓨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양자기술협력사업'은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양자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구팀은 5년간 미국 듀크 대학과 함께 '다중 큐비트 개별 제어를 위한 이온 포획 기반 양자컴퓨팅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온 포획 기반의 양자시스템은 양자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로, 이화여대 연구팀은 양자컴퓨터 기술 역량을 국내에 도입해 양자 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양자컴퓨팅 기술의 국산화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꿈의 컴퓨팅'이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ICT 원천기술이다.

양자 정보시스템의 최소 정보 단위인 큐비트(Qubit)는 0과 1이 겹쳐 있는 중첩 상태를 이뤄 획기적인 속도로 정보의 병렬처리가 가능하고, 양자 얽힘을 활용해 기존 디지털 컴퓨터가 연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 다만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작동하는 방법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가장 성능이 뛰어난 이온 큐비트를 기반으로 다중 이온 큐비트 포획 및 안정화 기술을 확보해 10개 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고신뢰도의 양자 조작을 이루기 위한 광학계 기술 개발 ▲고신뢰도의 양자 얽힘을 수행하기 위한 레이저 및 고주파의 다중 주파수·위상변조·제어기술 개발 ▲확장성이 가능한 신개념의 다중 큐비트 포획 기술 개발을 통해 10개를 뛰어넘는 이온 큐비트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의 가능성 탐구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최태영 교수는 "본 과제를 통해 양자전문인력 육성, 관련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 양자컴퓨터 및 양자정보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특히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암호해독, 신물질 개발, 다양한 변수 예측, 대용량 정보처리 기술 등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기술 발전과 산업의 진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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