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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트위터, 일부 직원들 잘라놓고 "다시 돌아와달라"

등록 2022.11.07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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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규모 해고 통보, 필수 인력도 실수로 잘라"

[뉴욕=AP/뉴시스]뉴욕의 트위터 사무실 건물에 지난 10월26일 트위터 로고가 붙어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4일 아침(현지시간)부터 트위터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이는 몇몇 트위터 직원들이 정리해고가 노동법 위반이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2022.11.4

[뉴욕=AP/뉴시스]뉴욕의 트위터 사무실 건물에 지난 10월26일 트위터 로고가 붙어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4일 아침(현지시간)부터 트위터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이는 몇몇 트위터 직원들이 정리해고가 노동법 위반이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2022.11.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트위터가 일부 직원들에게 다시 돌아와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민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해고 통보를 받은 일부 수십명의 직원들에게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새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와 경험이 필요한 인력으로 파악되면서 다시 돌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4일 비용 절감을 위해 7500명의 직원 중 절반 가량인 3700명을 해고했다.

많은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된 가운데 짧은 기간 내 일부 직원들에게 복귀를 요청한 것은 트위터 인수 후 회사 내 혼란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위터는 허핑턴포스트의 논평 요청에 대해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트위터 본사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불법이라며 해고 통보 하루 전인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법에 따르면 사측은 해고하기 최소 60일 이전에 이를 통보해야 하는데 머스크가 이를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수천명 해고 사태에 대해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사과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 규모를 너무 빨리 키웠다"며 "왜 모두가 이런 상황에 처했는 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 사람들은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트위터에서 일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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