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머리 나쁘면 나쁜 짓도 못해…도주 중 유리창과 충돌해 기절한 도둑

등록 2022.11.09 17:29:39수정 2022.11.09 17:3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주 루이뷔통 매장에 3인조 도둑 난입…가방 등 탈취해 도주

도둑 중 소년 도주하다 유리창을 출구로 착각 정면충돌…기절 후 연행

[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루이뷔통 매장에 난입한 3인조 도둑 중 1명이 유리창에 충돌해 기절 후 연행됐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스타 영상 캡처) 2022.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루이뷔통 매장에 난입한 3인조 도둑 중 1명이 유리창에 충돌해 기절 후 연행됐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스타 영상 캡처) 2022.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한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 투명한 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했다. 유리창과 정면으로 충돌한 도둑은 그 자리에서 기절한 후 경찰에 연행됐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3인조로 구성된 복면 도둑단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루이뷔통 매장에 난입했다. 이들은 선반에 진열된 명품 가방을 탈취하더니 곧장 출구로 줄행랑을 쳤다. 혼비백산한 손님들은 범죄를 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매장 경비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이렇게 3인조의 범죄 행각은 눈 깜짝할 새 성공하는 듯 싶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가장 뒤에서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던 도둑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투명한 창문을 출구로 착각하고는 정면으로 들이받고 말았다. 명품 매장의 튼튼한 유리와 정면으로 충돌한 도둑은 그 자리에서 졸도했다. 앞서 탈출에 성공한 2명의 도둑은 순간적으로 망설였지만, 기절한 동료를 버리기로 결심하곤 즉시 현장을 떠났다.

도둑들이 탈취한 가방은 총 1만8000달러(약 245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세로 밝혀진 소년을 심문해 다른 두 명의 '소녀 공범자'들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