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교문앞 수능 응원 보기 어렵다…서울은 '금지'
교육부, 교육청에 시험장 앞 지도 요청
서울시교육청 "마음으로만 응원" 당부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수험생들이 지난해 11월18일 오전 7시께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기 위해 대전 도안고등학교 교문을 지나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김정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수능 당일 교문 앞 떠들썩한 응원전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을 격려하거나 응원하는 경우가 없도록 안내·지도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 응원전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각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응원전 자제를 요청했다"며 "교사, 선·후배, 가족분들은 마음으로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지난 14일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을 홈페이지(sen.go.kr)에 안내하기도 했다.
준수사항에는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수능 시행 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며 "수험생 가족께서도 외부모임, 회식 등을 자제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세 번째 수능이다. 지난 2021학년도부터 올해(2023학년도)까지 수험생들은 3년째 마스크를 쓰고 수능을 치르게 된다. 특히 올해 고3 수능 응시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2020년부터 고교 생활 내내 마스크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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