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결별…후임 무리뉴 거론
유로2024까지 임기였지만 월드컵 탈락에 결별
조제 무리뉴 감독, 포르투갈 감독 부임 가능성
[서울=뉴시스]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사임. 2022.12.16.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16일(한국시간) 누리집에서 "산투스 감독과 2014년 9월 시작된 매우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투스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졌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했지만 8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에 0-1로 져 짐을 쌌다. 산투스 감독은 최고 스타인 호날두 주전 기용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을 내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었지만 산투스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산투스 감독 계약 기간은 2년 뒤 열리는 유로2024까지였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대회 사상 처음 포르투갈을 우승시켰다. 또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에게 교체출전을 지시한 후에 격려하고 있다. 2022.12.07. [email protected]
산투스 감독 후임으로는 명장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거론된다. 후이 조르제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프랑스 릴을 이끄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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