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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세 상승 부담에 전기차 전기로 기업·가정 전력 연결 확산

등록 2023.02.06 1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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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충전한 전력을 공장이나 가정 등에서 활용

[서울=뉴시스] 일본 파나소닉의 단독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비 모습. (사진출처: 파나소닉 홈페이지) 2023.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파나소닉의 단독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비 모습. (사진출처: 파나소닉 홈페이지) 2023.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전기세의 상승이 기업이나 가계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를 축전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기세 절감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파나소닉은 주택 주차장에 세워둔 전기차에 전기를 모아두고 가정에서 이용하는 시스템의 수주를 이달 하순부터 시작한다.

전기차와 대형 축전지를 활용하는 이 시스템은 낮에 태양광 발전 등으로 전기차나 축전지에 모아둔 전력을 활용한다. 이러한 설비가 없는 가정에 비해 전기요금을 60% 정도 저렴하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재해 등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비상용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4일분 정도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설비 설치에는 450만엔(약 4200만원) 정도 들지만, 회사에서는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전기세 인상이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올해 4월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전기차에 충전한 전력을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활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로 통근하는 직원이 많은 기업에 전기차와 충전 설비를 빌려주고, 직원이 회사에 통근한 후 태양광 발전 등으로 전기차에 전기를 모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기세 삭감 외에 전기차에 모은 전기를 직원이 귀가 후에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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