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하라"…건의안 채택
전원 한복 입고 회의 참석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가 8일 공공요금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2023.02.08.(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최주만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이 대표 발의한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 의원은 "최근 전기료 29.5%, 도시가스 36.2%, 지역 난방비 34% 등 급격히 오른 연료비는 2010년 통계 이래 13년 만에 최대폭"이라며 "이에 따른 최근 4년간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연료비 부담은 개인이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의 12.9%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물가 지원은 선택과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며 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한 건의안은 국회와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 전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이날 계묘년 첫 회기를 맞아 한복 착용 활성화 차원에서 의원 전원이 한복을 입고 본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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