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튀르키예 세이한 터미널 아제르산 원유 선적 운영 재개
[서울=뉴시스] 바쿠(아제르바이잔), 트빌리시(조지아), 제이한(터키)을 연결하는 'BTC' 송유관. 사진은 운영사인 BP 아제르바이잔 홈페이지 갈무리. 2020.10.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규모 7.8 강진으로 인해 운영 중단된 튀르키예 세이한(제이한) 석유 터미널이 1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산 원유의 선적을 재개했다고 마켓워치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BP 바쿠 사무소의 타맘 바야틀리 대변인은 튀르키예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세이안 터미널이 BTC 송유관을 통해 운송된 아제르바이잔산 원유를 이날 다시 선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이한 터미널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운영을 멈췄다.
터미널은 아제르바이잔산 원유뿐만 아니라 키르쿠크 송유관을 경유해 운반되는 이라크산 원유도 보관 출하하고 있다.
BP가 운용하는 BTC 송유관은 카자스흐탄산과 투르크메니스탄산 원유도 세이한으로 수송하고 있다.
바야틀리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세이한 터미널이 오후부터 재가동했다고 전했다.
앞서 BP는 진앙지에서 멀지 않은 세이한 터미널을 통한 아제르바이잔산 원유 수출 피해를 평가하고서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한 바 있다.
BTC 송유관은 일일 120만 배럴의 원유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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