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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安 '불공정'에 "선관위, 저에게 더 불공정…가짜뉴스 제재 안돼"

등록 2023.03.02 11:36:19수정 2023.03.02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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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오로지 상대 흠집 내기만 골몰"

"연대, 좋은 건데 왜 논란 표현하나"

"김정곤 최근 안봐"…오늘 수사의뢰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월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8. 20hwan@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월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실·비대위·선관위 불공정' 발언에 대해 "그냥 본인 선거 캠페인이다. 새삼스럽게 이제 와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선관위가 저에게 더 불공정하다. (경쟁 주자들이) 가짜뉴스를 퍼나름에도 제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매우 불만스럽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임원단의 지지선언에 동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의 '총선 승리보다 전당대회 승리 골몰' 비판에 대해 "총선 승리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상대 후보 흠집내기와 뒷다리 잡기에만 골몰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또 "연대가 논란이 왜 나오나. 연대하면 좋은 건데 왜 논란이라고 표현하나"라고 '연대 논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공갈연대' 표현을 통해 김 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을 억지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울산역 인근 땅을 매도한 김정곤씨에 대해서는 "가끔 만나기는 했는데 언제 만났는지는 모르겠고, 최근에 만난 적 없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경찰에 '울산 땅 1800배 시세차익 의혹' 곤련 수사의뢰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은 이날 국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공천에 의견을 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제로 던지면서 '의견을 듣겠다'는 타 후보의 답변을 비난하고 있다"며 "오히려 당대표가 의견 듣기를 거부한다면 당정간 소통은 멀어질 것이고, 결국 차기대권을 바라보는 당대표로서 자기 세를 쌓기 위한 사천이 될 것"이라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수도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윤상현 의원 캠프 임원단 지지선언과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의장단 지지선언에 연달아 동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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