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문화재 비상…"경포대 현판 7개 떼내 박물관 이송"
문화재청 "경포대·선교장 사전 살수 작업 중"
민속문화재 ‘선교장’은 무사
[서울=뉴시스] 강원도 대형 산불에 진행된 경포대 현판 제거 작업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강풍으로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경포대 인근으로 확산하자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호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11일 "강릉 산불로 인해 경포대 인근까지 화재가 접근해 경포대와 선교장에 대한 사전 살수 작업 중"이라며 “강릉 경포대 현판 총 7개를 떼 내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민가 확산하면서 문화재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보물 강릉 경포대, 국가민속문화재 강릉 선교장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 유형문화재 방해정은 일부 소실되고 비지정문화재 상영정은 전소되는 등 일부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번져 민가 100여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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