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인프라 취약한 섬·농어촌…"직접 찾아갑니다"
복지부, 지역자율형 서비스 취약지 사업 7월 시작
7개 시·군·구 선정…노인 여가·정신건강 서비스 등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표지석. (사진=뉴시스 DB) 2023.06.27.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달 경북 울진군과 충남 부여군, 충남 공주시, 충남 서천군, 전남 고흥군, 전남 진도군, 전남 신안군 등 7개 시·군·구를 사업 수행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이 없거나 공급 기반(인프라)이 취약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농어촌, 도서 지역 등이 대상이다.
주민들이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취약지 인근 지역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거점기관이 취약지역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출장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지역은 7월부터는 이용자를 모집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과 진도군, 신안군은 섬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재활 레크리에이션, 노후 여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도서 노인 해피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군은 지역 특성상 넓은 면적과 산악지형으로 인해 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년마음건강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어 정신질환자 대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충남 부여군은 주변 지역 서비스 제공기관을 활용해 '정신건강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에 따라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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