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 '시럽급여' 발언에 "국민 위한 정권인지 의심스러워"
"한심하다는 생각 지우기 어려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전문가 부채위기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실업급여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인 '시럽급여'로 표현하면서 제도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을 위한 정권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자 스스로 내는 부담금으로 실업급여를 받는데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대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급여 하한선을 낮추겠다. 심지어 폐지하겠다. 또는 실업급여 수령자를 모욕하는 그런 한심한 발언들을 보면서 과연 이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부여당 또는 정권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어려운 삶을 챙기는 게 정치 책무인데 어째서 이 어려운 상황을 넘어가기 위한 제도조차 폄훼하고 혜택을 보는 사람들조차 모욕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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