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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복구에 만전"…민주, 여당에 17일 국토위 연기 제안(종합)

등록 2023.07.16 12:10:02수정 2023.07.16 12: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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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부서인 국토부 수해 복구 예방에 집중해야"

"당 민생 TF 모두 '피해재난대책단' 활동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에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토부가 재난 대책에 실무부서임을 감안해 내일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는 적어도 최소한의 수해 조치가 정리된 이후인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진행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수해 피해 복구 및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당에 민생 피해, 민생 지원대책단 등 TF가 있는데 당분간 이 모든 TF를 '피해재난대책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정부와 함께 수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국토위를 최소한 수해 조치가 마무리 된 이후에 했으면 좋겠다. 국토부에서는 수해 복구, 수해 예방에 집중하면 좋겠다"며 "이 점은 국민의힘에서도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한테 말씀드려서 내일이나 모레 예정돼 있는 상임위들은 가능하면 수요일 이후 변경했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정부부처가 수해 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길 부탁드린다. 예방과 이미 발생한 피해는 복구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부탁한다"며 "무엇보다 주무부서라 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수해로 피해 입으신 분들 대해서 최대한 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 대책을 지금부터라도 바로 마련해주시고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큰 틀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19일까지 비가 예상되고 피해가 굉장히 심각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그때까진 집중하자는 취지"라며 "국회의장이나 양당의 뜻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부적인 것은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긴급한 수해 복구 조치 이후에도 각 상임위를 모두 열어서 수해 복구에 만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7월 말까지 (상임위를) 한 번씩 다 열어 점검하고 지원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이 긴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에 대해 "대법관 임기가 18일에 만료된다. 그날 결론을 안 내리면 불확정인 상태로 대법관 정원이 비는 상황"이라며 "사법부 최고법원의 구성원이 결원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선 두 분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동의는 그안에 하겠다. 본회의를 예상하고 있고, 필요한 법안도 같이 처리해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국정조사 추진에 관해서는 "국토위 차원에서 사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정조사를) 말씀드린 것"며 "국정조사 여부보다 국토부가 더 이상 수해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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