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오늘 낮 최고 34도 폭염 계속…곳곳엔 소나기도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제주는 열대야
내륙 중심으로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출근길 조심
서울·경기 등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절기상 중복(中伏)이자 금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3.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절기상 중복(中伏)이자 금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보다 더 덥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높은 습도로 내려가지 못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겠다. 또 내일(2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더워진 날씨 탓에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란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건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겠다.
이날 오전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청내륙, 전북내륙, 전남동부내륙, 대구·경북내륙에 각각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남북서내륙에는 5~20㎜의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북부·세종·충북·충남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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