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비상 대피 숙소 배정 완료…1·2인실 대다수
수도권·충청권 중심 숙소 확보…"곧 이동 시작"
정부, 비용 전액 부담…남은 일정 서울서 진행
[부안=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 대피하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 약 3만6000명의 숙소 배정이 1·2인실을 중심으로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비상 대피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 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숙소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아닌 수도권과 충청권 내 공공·민간 기관 시설을 중심으로 확보했다. 참가자 대다수는 1·2인실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곧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 프로그램 등 잼버리 과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잼버리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퇴영을 시작한다. 퇴영 후 정해진 숙소 이동까지는 약 6시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버스 1000대 이상과 통역이 지원되고 국방부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이 협조한다.
정부는 비상 대피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이동을 한 참가자들은 영외 프로그램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K-POP 콘서트와 폐영식 등 남아있는 행사들은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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