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북부 인도네시아병원 포격해 12명 사망…포위 정황 [이-팔 전쟁]
병원 내 피난민 2000명 등 2800명 머물러
병원 주변서 교전…급습 점거 가능성
[AP/뉴시스] 20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촬영한 가자 지구모습
특히 환자와 의료진 외에 피난 시민 수천 명이 병원 단지 야외서 노숙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병원 2층에 대형 포탄이 떨어져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 통제의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병원들을 은폐와 은신 장소로 활용해왔다고 보고 가자 북부 내 병원 시설들을 차례로 점령하고 수색할 의지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15일 새벽에 북부 최대 병원인 알시파를 급습 진입해 점거한 뒤 병원 곳곳을 뒤졌으며 나흘 뒤인 19일 아침 환자와 의료진 및 피난 시민 수천 명을 병원에서 모두 내보냈다.
현재 알시파 병원에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 250여 명과 의사 7명 및 간호사 5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DF 점거 당시만 해도 환자 650명, 의료진 500명 및 피난 시민 3000명 정도가 알시파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자지구=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마련된 유엔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집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물을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2023.11.20.
또 전날 밤 공습과 포격 후 병원은 수십 구의 시신과 부상자들을 받았다는 것이다. 병원 내에 있는 의료진과 피난 시민들은 알시파 때와 같이 이스라엘 군이 병원을 포위한 뒤 급습 점거하고 끝내는 모든 사람들을 병원에서 내보낼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남부 가자에 있는 가자 보건부 관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병원에는 현재 환자 600명, 의료진 200명과 함께 피난 시민 2000명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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