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낮 체감온도 0도…수도권 오후부터 눈

낮 기온 1~11도…서울 3도·부산 10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찬공기의 남하로 중부지역이 영하권을 날씨를 보인 지난 28일 오전 인천 남동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3.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수요일인 29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한자릿수 기온에 머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밤사이 인천, 경기남서부, 경기북부서해안, 충청권, 전북에, 밤에 경북서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전남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새벽까지 서해안, 아침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 오후에 강원영서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서부, 전북동부 1㎝ 내외 ▲인천, 경기북부서해안,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서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전남서해안 1㎜ 내외 ▲인천, 경기북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 1㎜ 미만이다.

모레(12월1일)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겠다.

일부 강원영서북부와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 유입으로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모레(12월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이 되겠고, 낮 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에 머물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5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서울 0도, 인천 -3도, 수원 1도 등 낮에도 0도에 머무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도 건조한 대기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부터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먼바다는 내일(30일)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고, 물결도 1.5~4m로 높게 일겠다. 서해먼바다는 밤부터 물결이 차차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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