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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가 폭락…독일 증시와 뉴욕 개장전 거래서 8%↓

등록 2024.01.08 20:10:54수정 2024.01.08 2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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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5일 비행 중 비상 문짝이 날아가버린 사고가 난 앨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의 훵한 동체 일부

[AP/뉴시스] 5일 비행 중 비상 문짝이 날아가버린 사고가 난 앨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의 훵한 동체 일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주가가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737 맥스9 기의 비행 중 동체일부 탈착상실 후 첫 주식 영업일에 크게 떨어졌다.

보잉 주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과 미국 뉴욕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8일(월) 이 주식 가격은 프랑크푸르트 오전장 초반에 7.5%가 하락했다.

반면 보잉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 주가는 1.5% 상승했다.

뉴욕 시장에서는 오전 9시(한국시간 11시)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8% 가깝게 떨어졌다. 주당 249달러에서 228.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 한 대가 5일(금)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가기 위해 이륙했다. 곧 비행기 동체의 왼쪽 부분에 설치된 비상시 여분 탈출문(플럭 도어)의 패널이 쑥 빠져 날아가버려 비행기에 큰 구멍이 생겼다.

돌연한 감압에 조종실 문이 왈칵 열렸으며 조종사는 급히 회향해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은 무사히 내렸다. 미 연방항공국(FAA)는 6일 미 영토 내 비행의 미 항공사 보유 맥스9 기 중 일부 171대를 일시 비행중지시켰다.

[AP/뉴시스] 비행중 동체 일부가 날아가버려 다시 회향한 맥스9기가 비닐로 플럭도어 부분을 가린 채 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 놓여 있다

[AP/뉴시스] 비행중 동체 일부가 날아가버려 다시 회향한 맥스9기가 비닐로 플럭도어 부분을 가린 채 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 놓여 있다

알래스카 항공의 맥스9에서 날아가버린 플럭 도어 패널은 7일 포틀랜드 민가 뒤뜰에서 사고 없이 발견되었다.

보잉의 737 맥스 기는 인기 기종이었으나 2018년 에티오피아와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연속 탑승객 전원 사망의 추락
사고를 일으켜 모두 346명이 죽었다. 맥스 기는 20개월 동안 전세계서 운행 정지되었다가 보잉의 개선 노력이 인정돼 운항을 재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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