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많은 눈…수도권·강원 대설예비특보 발표[오늘날씨]
수도권·내륙 중심으로 많은 눈 예상
서울 등 3~8㎝…강원엔 최대 20㎝
출근시간대 빙판길·블랙아이스 유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3.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화요일인 9일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 대부분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9일)부터 내일(10일) 사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과 내륙, 산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밤에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눈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및 산지는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남부내륙 및 산지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는 오후부터 수요일(10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부는 수요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1~3㎝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겠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월동장비 등을 준비해야한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폭설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충북북부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등이다.
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산지 3~8㎝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 내외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10~40㎜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서해5도 5~10㎜다.
오늘 아침 기온은 전날인 8일보다 3~8도가량 올라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과 비슷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가 되겠다.
오늘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13도다.
오늘 새벽부터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