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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인 줄 알았는데…침대로 기어들어온 뱀(영상)

등록 2024.01.28 06:00:00수정 2024.01.28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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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잠을 자다 추위를 느껴 새벽에 깨어난 여성. 이불을 덮으려고 더듬는데 뭔가 차갑고 부드러운 것이 손에 닿았다. 정체를 확인한 여성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손에 닿은 것은 다름 아닌 비단뱀이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21일 새벽 호치민의 한 가정집에서 잠을 자다 깬 여성이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해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두 아이와 함께 1층 방에서 자다가 눈을 뜬 여성은 추위를 느껴 이불을 덮으려고 손으로 더듬다가 침대에 들어온 뱀을 발견했다.

여성은 크게 놀랐지만, 침착하게 아이들을 깨워서 방을 나왔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람들이 몰려와 무사히 뱀을 포획했다.

이후 23일 신고를 받은 당국이 여성의 집을 찾아가 뱀을 넘겨받았다. 당국은 이 뱀이 무게 약 0.5kg, 길이 60cm의 버마비단뱀(학명 Python bivittatus)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다행히 독은 없으며,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찔한 뱀과의 동침을 경험한 여성은 당시 방에 에어컨을 켜고 밀폐된 상태라 뱀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새벽, 베트남 호치민의 한 가정집에서 잠을 자다 깬 여성이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해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뱀은 무사히 포획됐고, 23일 당국에 인계됐다. 출처 : @NGỌC KHẢI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현지시간) 새벽, 베트남 호치민의 한 가정집에서 잠을 자다 깬 여성이 침대에서 비단뱀을 발견해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뱀은 무사히 포획됐고, 23일 당국에 인계됐다. 출처 : @NGỌC KHẢI *재판매 및 DB 금지

뱀을 잡은 후 주변에선 뱀을 팔라는 제의가 많았지만, 여성은 거절하고 당국에 인계하는 것을 선택했다. 여성은 "뱀이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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