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 추진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도내 7개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참여
원광대학교병원 외래 3관 (사진=원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2024~2026년)'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13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진료와 수술·시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완결적 모형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트'를 보건복지부에 제안했다.
이를 통해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전북 소방본부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원광대병원은 도내 주요 의료기관 및 소방본부(소방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의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 수명 증가에 앞장서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의료와 전문치료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설계됐으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골든타임 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응급환자 선별 및 이송지침을 수립하고 '신속정보시스템(의사결정 플랫폼 및 직통전화)'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도내 취약지역 지원계획으로 남원시, 부안군, 고창군 등의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와 연계한 심뇌혈관질환 통합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전북 전역을 아우르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갖춘다.
윤경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증·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거나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권역 내에서 신속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이용 경로를 안내하고,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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