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日위안부 피해 최고령 생존자 별세…향년 107세
후난성 웨양현 류녠전 할머니 사망
중국에 위안부 피해 생존자 8명 남아
[베이징=뉴시스]상하이사범대 위안부문제연구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던 류녠전 할머니가 27일 후난성 웨양현에서 10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안부문제연구센터가 공개한 류 할머니의 생전 모습.(사진=상하이사범대 위안부문제연구센터 웨이보 갈무리) 2024.2.28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사범대 위안부문제연구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던 류녠전 할머니가 27일 후난성 웨양현에서 10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18년 웨양현에서 태어난 류 할머니는 1944년에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산 속 낡은 집에 감금됐다. 갇혀있는 동안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가 됐다.
이에 계속 탈출을 시도한 류 할머니는 갇힌 지 7∼8일이 지나서야 몰래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심한 염증으로 인해 출산도 하지 못했으며 말년에는 조카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중국 위안부연구센터 후난성 조사단은 2019년 4월 웨양현에서 인터뷰와 현장조사 등을 진행해 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생존자임을 확인했다.
중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던 류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중국 내에는 지난 22일 새로 확인된 생존자 1명을 포함해 피해 생존자가 8명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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