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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고립가구 'AI'로 안부 확인한다

등록 2024.03.04 06:00:00수정 2024.03.04 0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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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SH공사·행복커넥트 업무협약

임대아파트 100가구, 노숙인 9가구 시범 실시

[서울=뉴시스]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SKT 산하 비영리법인인 행복커넥트와 4일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SKT 산하 비영리법인인 행복커넥트와 4일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SKT 산하 비영리법인인 행복커넥트와 4일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와 전력사용량, 휴대폰 돌봄 앱 등을 통해 생활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일정기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된 전력 사용량에 미달할 경우 AI(SKT 누구 비즈 콜)가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고 지속 받지 않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출동해 안부를 확인한다.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서구 임대 아파트 단지 100가구와 노숙인 지원주택 9가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고독사의 75.2%가 주거 취약계층에서 발생하는 점에서 착안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위기가구에 대한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동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사업 대상자 모집과 AI안부확인서비스 등의 이용료 부담을 맡는다.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제공하고 관제·출동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스마트 돌봄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고독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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