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주가 출렁…첫 전기차에 급등했다 잇단 사고에 급락
SU7 인기에 한때 주가 16% 급등하기도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CNBC는 1일(현지시각) SU7 출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샤오미 주가가 16%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샤오미 주가는 장중 17.34홍콩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8.97% 오른 16.28홍콩달러로 마쳤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를 선보였다.
차량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판매를 시작한 후 27분 만에 주문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지 샤오미 전기차 대리점에서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SU7가 출시된 뒤 각종 사고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시승 운전 도중 급커브 후 균형을 잃거나, 타이어가 터지고 휠이 찌그러졌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시장 우려가 불거지면서 3일 샤오미 주가는 전날 대비 4.42% 하락하며 15.56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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