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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윌슨·아토믹의 '아머스포츠코리아', 작년 영업익 4배 뛰었다

등록 2024.04.04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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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15억원, 전년比 297% 증가

매출 356억원→672억원, 88.8% 상승

[서울=뉴시스]살로몬.2024.04.04.(사진=살로몬 홈페이지 캡처)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살로몬.2024.04.04.(사진=살로몬 홈페이지 캡처)[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에서 살로몬과 윌슨 등을 전개하는 '아머스포츠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고프코어룩이 각광받으면서 살로몬 등이 큰 호응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머스포츠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29억 대비 296.6% 증가했다. 4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672억원으로 전년 356억원 대비 88.8% 증가했다.

지난 1996년 1월 국내에 설립된 아머스포츠코리아는 현재 살로몬과 윌슨, 아토믹 등을 국내에 수입·유통하고 있다.

아머스포츠코리아의 매출 상승은 단연 MZ세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살로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살로몬은 일상 생활에서도 아웃도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고프코어룩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은 브랜드다.

특히 국내외 유명 연예인부터 인플루언서들이 살로몬을 착용하는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은 'XT 시리즈'로 사실상 살로몬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유통 업계도 앞다퉈 살로몬 매장과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살로몬 매장의 크기를 넓히고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해 슈즈 제품과 의류를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살로몬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아웃도어와 트레일 러닝을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은 의류와 신발까지 살로몬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초에는 스타필드 수원점에도 매장이 들어섰다.

타임스퀘어도 살로몬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프리미엄 신발과 의류, 기어 등 겨울 스포츠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살로몬은 지난달 성수동 오프라인 스토어 엠프티(EMPTY)에서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2주간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젊은 층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3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아머스포츠는 지비지에이치(GBGH)와 한국지사인 아머스포츠코리아를 합작법인 형태로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김훈도 GBGH 대표를 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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