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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면담…경제협력 증진 논의

등록 2024.04.18 1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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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한재계회의는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기관이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며, 지난 1월 임기 2년의 제9대 위원장에 선임돼 이달 17~1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부친인 모리스 그린버그는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제4대(2003~2005년) 위원장을 역임했다.

조 장관은 2세대에 걸쳐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더욱 확대·강화될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양국 정부·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또 양국 기업들이 상대국에서 활발한 투자를 늘리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상 우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히 이뤄지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최소화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 지원 강화 조치를 설명하고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미 재계도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확대되려면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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