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휴진율 14.9%…"2020년 집단휴진 절반 수준"
2020년 8월14일 의협 집단휴진율은 32.6%
대전 22.9% 제외하면 20% 넘는 지역 없어
"불법 휴진시에 법과 원칙따라 엄중 집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는 집단 휴진에 나선 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정상 진료 중인 내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총궐기대회가 열린 18일 의원급 휴진율이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총 3만6059개 기관 중 14.9%인 5379개 기관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8월14일 의협 집단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이다.
단 의료기관 최종 휴진율은 각 지자체 현장 점검 이후 변동될 수 있다.
휴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22.9%였다. 이어 세종 19%, 강원 18.8%, 경기 17.3%, 서울 16.6%, 전북 15.2% 등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 14.5%, 경북 14.2%, 대구 13.8%, 제주 13.4%, 충북 12.1%, 부산 11.9%, 충남 11.7% 등이 뒤를 이었다.
휴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6.4%였고 울산 8.3%, 광주 8.4%, 경남 8.5% 등도 10%를 넘지 않았다.
복지부는 "향후 현장 체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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