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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주민 숙원 파크골프장 조성…서울시 최대 규모

등록 2024.06.20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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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1-3 등 탄천 일대 조성

[서울=뉴시스]탄천 파크골프장.2024.06.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탄천 파크골프장.2024.06.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세곡동 1-3 등 일대에 탄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골프장은 2만4552㎡(7440평) 면적에 27홀 규모로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 11곳 중 최대 규모다.

파크골프(ParkGolf)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즐기는 종목이다. 파크골프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전국 파크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생활체육이다.

그간 강남구는 2018년부터 파크골프장을 지어달라는 주민 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 부지를 검토했지만 도심에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구는 지난해 1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체육과를 신설하면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검토해 왔다.
 
구는 세곡동 탄천 부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설계 과정에서 대상지(세곡동 13-4번지) 일대에 인접해 있는 성남시 복정동 부지(복정동 338-1번지) 활용이 필요했다.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하는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심의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성남시와 공군이 협조를 이끌어냈다.

구는 지난해 추경을 통해 예산 19억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실외체육시설 확충 보조금으로 5억9000만을 지원 받았다.

탄천 파크골프장은 각 9개의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구성된다.

9홀 기준 파5(100∼150m) 1개, 파4(60∼100m) 4개, 파3(40∼60m) 4개로 이뤄진다.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이다. 4부제로 운영하면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준공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파크골프장 B코스 옆 탄천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강남구 파크골프협회를 비롯해 장애인파크골프협회,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준공식 이후 7~8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남구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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