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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정부 투쟁 '올특위' 출범…"전국 휴진 22일 논의"

등록 2024.06.20 16:24:00수정 2024.06.20 2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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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날 연석회의 열고 올특위 출범키로

"전공의·의대교수 각 4명 등 총 14명 구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협에 대한 공정위 조사, 연석회의, 범대위 구성 논의 등 의협 종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협에 대한 공정위 조사, 연석회의, 범대위 구성 논의 등 의협 종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산하에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의협이 참여하는 대정부 투쟁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출범하고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한 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오는 22일 올특위 첫 회의에서 향후 집단휴진 등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의협·대한의학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제5차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의료계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 산하에 '올특위'를 설치하고 출범한다"면서 "의대교수, 전공의, 시도의사회, 의대생, 의협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며 정부와의 협상, 투쟁방향 등 모든 사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특위' 위원장은 의대교수 대표(김창수 전의교협 회장),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 대표(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등 3인 체제다.

의대교수는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3명(최창민 전의비 비대위원장·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방재승 전의비 투쟁위원장) 등 총 4명이 참여한다. 전공의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3명 등 총 4명이 참여한다. 의대생 대표 위원은 1명이다.

 시도의사회의 경우 공동위원장 1명을 비롯해 위원 2명(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이승희 제주도의사회장)이 참여한다. 의협은 위원과 간사로 2명(기획이사·홍보이사)이 참여한다. 최 대변인이 언론 대응을 담당한다.

최 대변인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위원장 1명과 위원 3명을 추천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에도 의대생 위원 1명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특위에서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의협과 시도의사회는 지원하면서 조속한 사태 해결에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올특위 첫 회의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의협의 대정부 3대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올특위 첫 회의부터 전국 병의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해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대 증원 사태 해결을 위해 과학적 수급 기구를 통한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별도 논의, 전공의와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 의료계 3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여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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