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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 "휴진 지속 여부, 투표로 결정"

등록 2024.06.20 15:04:20수정 2024.06.20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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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 20일 총회

"투표 끝나면 내주 휴진 지속 여부 발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집단휴진 관련 환자께 드리는 글이 붙어있다. 2024.06.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집단휴진 관련 환자께 드리는 글이 붙어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응급실·중환자실 등 제외)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내주까지 휴진을 지속할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총회에서는 휴진 이후 상황과 활동 내용을 공유했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투표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주 휴진 지속 여부를 포함한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 사이에선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 취소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일주일 이상 휴진은 무리"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 17일부터 21일까지 진료 예약을 연기했다. 내주(24∼28일) 예약을 연기하려면 이날 결정을 내려 21일 일정 변경을 해야 한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대 증원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정부에 촉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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