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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채상병 특검 추진' 한동훈에 "시간 끌기"

등록 2024.06.23 17:49:23수정 2024.06.23 1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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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김건희 특검도 무조건 수용하라"

김보협 "의지 있다면 내일이라도 발의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06.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당 대표 당선 시 '채해병 특검법' 발의' 의사를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진정성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전 비대위원장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진전된 자세"라며 "하지만 시간 끌기가 아니라면 야당의 특검법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이 1년이 다 되어간다"라며 "유족과 국민께서 조속히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바라고 계시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시간 끌고 또 법안을 두고 다툴 시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뿐인 '복기와 성찰'로 용산을 향한 어설픈 반윤(반윤석열) 깃발을 들어보이는 모양새가 아니라면 채 해병 특검도 김건희 여사 특검도 조건 없이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도 "한 전 위원장이 순직 해병 특검법에 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했다"라며 "발의할 의지가 있다면 대표 당선 때까지 미루지 말고 내일이라도 우선 발의하길 바란다. 따르는 22대 국회의원이 적어도 10명은 넘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우선 발의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반영해달라고 야당들에 협조를 구하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독려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대전 현충원 채 해병 묘역을 찾아 사죄부터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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