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반기 첫 도민과의 대화 '후끈'

등록 2024.07.01 15:2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 주제로 질의응답

분야별 도민 정책 제안 듣고, 대안 등 제시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후반기 도정을 '도민과의 대화'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주제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도민회의, 간담회 등에 참석해 정책 제안을 했던 도민들과 분야별 추천 및 신청을 통해 선정된 도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도지사로 도정을 이끌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민선8기 반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지난 2년간 지역경제 재도약의 확실한 기반을 다졌고, 후반기 도정은 힘들고 어려운 도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복지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도민 한 분 한 분, 도정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면 도정에 반영해 후반기에도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도내 청년예술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도민과 함께한 2년', 2부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주제로 진행했다.

먼저 1부에서는 도민회의에서 제안했던 정책들이 실제로 반영된 사례에 대해 제안자들이 직접 소개하며 소감을 공유했다.

지난해 1월 첫 번째 도민회의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문화기획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던 청년문화 기획가 윤인철 뻔한창원 대표는 "도에서 제안을 적극 반영해 문화 전문기획자 심화과정 개설, 문화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기반 확충 등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4월 도민회의에서 마약퇴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며, 마약예방 교육 확대, 전문가 토론회 실시 등을 제안했던 경남약사회 최종석 회장은 "작년부터 전문가 토론회가 실시되어 감사드린다. 경남도가 마약 청정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1월 도민회의에서 제언을 했던 박지현 힙한방울토마토 대표는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농가난방비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면서 "행정과 현장이 소통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청년농부와 행정이 소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농업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올해 1월 도민회의에 참석했던 김호진 서경방송PD는 "수도권 대신 지방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계획을 듣고 경남도가 호응해줘, 도에서 추진중인 ‘꿈의 그라운드 경남’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대산면 송정경로당 안상술 회장은 경로당 급식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정산서 작성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창원=뉴시스]1일 오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민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1일 오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민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이어 2부는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민들의 후반기 도정 운영에 바라는 기대, 정책 제언 등을 듣고, 도지사 및 관계 공무원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박성욱 회장은 "하반기 경남도정 운영 방향이 복지 중심이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도와의 소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고, 현장과 행정의 괴리를 직접 나서서 줄여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엘르메디 산부인과 지은영 원장은 저출산 난임문제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난자동결 비용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생각된다"면서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정책과 그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종규 경남여행사협회 회장은 소규모 해외관광객 오프라인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중대재해예방교육 최나리 통역사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안전한 사업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박동조 경남건축사회 감사는 동양산 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천성산터널 관련 조속한 추진을, 큰별농원 강대성 대표는 친환경 임산물 유통활성화에 대한 지원 및 청년임업인에 대한 관심을, 유엄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을 각각 건의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서 일생을 보낸 분들의 후손인 사할린한인회 박장녀 명예회장은 사할린에 있는 자녀를 만나러 가는 교통비 지원, 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 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경남도 공식 유튜브 '경남tv'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됐으며, 다시보기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