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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삼노, "파업은 생산 차질 목적"…사측 압박

등록 2024.07.02 17:21:17수정 2024.07.02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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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 예고

조합 가입율 23.6%…생산현장 영향 촉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에 돌입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노조의 파업 투쟁 깃발이 비치고 있다. 2024.06.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에 돌입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노조의 파업 투쟁 깃발이 비치고 있다. 2024.06.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오는 8~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파업은 생산 차질을 목적으로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총파업 선언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8일 오전 경기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도로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삼노는 조합원들에게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는 파업 근태를 사측에 통보하거나, 연차 사용 등을 통해 파업 기간 출근을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후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평화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했지만 사측을 압박할 수단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 파업은 최종적으로 가장 강력한 무기인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끼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총파업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2, 3차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로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이다. 전체 직원의 23.6%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7일 진행한 첫 파업 당시에는 참여가 예상 외로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노조의 상당수 조합원들이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져, 이번 파업에선 자칫 생산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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