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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고 오종민 행정실장, '제31회 한라환경대상' 대상 수상

등록 2024.07.02 18: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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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확산 기여

[수원=뉴시스] 조원고 오종민 교육행정실장. (사진=조원고 제공) 2024.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조원고 오종민 교육행정실장. (사진=조원고 제공) 2024.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 조원고등학교 오종민 교육행정실장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한라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학교급식실에서 배식하고 남은 깨끗한 잔식(예비식)을 사회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공포했다.

조례에서는 학교 내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 계획을 학교 자체적으로 수립·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 실장은 해당 조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자문과 조언을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기부 활성화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맡았다는 평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현수막 제작에도 동참하고 있다. 그는 학교현장에서 교육공동체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제작하는 현수막이 재활용을 못 하는 재질로 만들어지는 점을 파악,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만들고 있다.

오 실장은 이번 수상으로 환경부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상금 가운데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쓸 예정이다.

오 실장은 "가끔 학교급식 잔식을 기부받은 어르신들이 음식의 질과 양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주신다"며 "이런 음식기부 소식을 듣고 인근 빵집과 떡집에서 매주 1~2일 빵과 떡을 기부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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