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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사표'에 여 "방통위 파행 책임은 민주당" 야 "사고치고 런해"

등록 2024.07.02 19:42:52수정 2024.07.02 2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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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회의 중에는 상임위 개회 금지"

야 "김홍일, 방송장악 도구로 쓰이다 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문위원들에게 국회관계법 조항에 대한 해석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4.06.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문위원들에게 국회관계법 조항에 대한 해석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4.06.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여야는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사퇴를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공방을 벌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직전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야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공세를 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듣고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며 "사고치고 도망가면 요즘 표현으로 '런'(RUN) 한다고 한다. 김 위원장도 정부의 방송장악 도구로 쓰이다가 런했다"고 비판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도 "김 위원장은 지난번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긴급 안건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의결한 후 탄핵안 처리 앞두고 전격 사임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날을 세웠다.

야당 소속 과방위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개최에 대해 "위원장이 의장으로부터 허락을 받고 소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적으로 본회의 중에는 상임위 개회를 금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무조건 김 위원장이 도망간 것처럼 야당 의원들이 말했는데, 방통위 파행 책임에는 민주당이 있다"며 "민주당이 (야당 몫의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아서 2인 체제가 장기화됐고, (민주당이) 불법성을 주장하면서 방통위원장을 탄핵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이 발의한) 방송3법은 아버지 이재명에 돌려드리기 위해 발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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